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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총리배] 국무총리배 세계선수권 폐막… 최광호 3위

날짜: 2017-09-14 | 조회수: 346
▲ 제12회 국무총리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가 55개국의 바둑 대표가 참가한 가운데 사흘간의 열전을 마치고 폐막했다. 제12회 국무총리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폐막 중국의 18세 자오이캉 우승, 2위 일본 오제키 전 세계 55개국 선수들이 출전해 기량을 겨룬 제12회 국무총리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가 전북 부안에서 사흘간의 열전을 마치고 13일 저녁 폐막했다. 우승은 중국의 자오이캉이 차지했고 한국 대표 최강호는 3위에 머물렀다. 아시아 12개국, 유럽 29개국, 미주 11개국, 대양주 2개국, 아프리카 1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스위스리그 6라운드로 경쟁을 벌인 대회에서 자오이캉은 둘째날 4라운드까지 전승을 달린 데 이어 최종일 5ㆍ6라운드에서도 태국과 일본 선수를 연파하고 전승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1999년생인 자오이캉은 "마지막 일본 선수와의 대국이 가장 힘들었다. 공배를 다 메우고 계가하면서도 진 줄 알았는데 뜻밖에도 1집반을 남겨 어리둥절했다. 운이 좋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중국 선수의 우승은 3년 연속이다.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한국 대표 최광호는 둘째날까지 4연승으로 순항하다가 5라운드에서 일본의 오제키 미노루에게 발목을 잡혔다. 3위결정전 성격을 띤 최종 6라운드에선 대만의 쉬용위를 꺾었다. 중국 우승으로 나라별 통산 우승 횟수는 한국 7회, 중국 4회, 대만 1회가 됐다. 메인대회 외에도 다양한 이벤트들이 펼쳐졌다. 개막식에서 대한바둑협회 신상철 회장은 부안군 나누미근농장학재단(이사장 김종규 부안군수)에 장학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신상철 회장은 "부안군이 전국 최초 반값등록금을 실현한 데 큰 감명을 받았다"며 "부안의 우수인재 육성과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국여자바둑리그 부안 곰소소금 선수단은 대회장을 찾아 외국 선수들을 격려했다. 김효정 감독을 비롯해 김혜민ㆍ김은선ㆍ이유진 프로는 숙소에서 밤늦은 시간까지 지도다면기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 이 밖에 김승준 프로와 코세기 디아나 프로는 현장에서 공개해설을 벌이고 주요 대국을 유튜브로 전 세계에 생중계하기도 했다. 시상식까지 공식일정을 마친 선수들은 14일 부안 청자박물관, 누에타운, 내소사 방문 등 개최지 부안의 매력을 만끽하는 관광 프로그램을 즐긴 후 15일 출국할 예정이다. 제12회 국무총리배는 대한바둑협회가 주최ㆍ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가 후원했다. 또 국민체육진흥공단, 전라북도, 부안군이 재정후원하고 한국기원과 아시아바둑연맹이 협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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