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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뉴스

강창배, 사실상 우승 확정!

대만의 천씨 누르고 마지막 고비 넘어

날짜: 2007-10-16 | 조회수: 7,534
강창배 아마7단이 7승을 거두고 마지막 라운드를 남겼다. 오전에 열린 6라운드에서 대만에 천씨 아마6단을 이기고 마지막 고비를 넘은 강7단은 7라운드에서 루마니아의 크리스티앙 가브리엘 팝 아마7단을 가볍게 누르고 전승을 이어갔다. 현재 7승으로 단독선두를 달리고 있는 강7단은 사실상 우승을 확정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마지막 라운드를 맞는다. 8라운드에서 1패를 당한다 해도 일본, 중국, 대만을 모두 이겼기 때문에 별다른 이변이 없다면 우승컵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강7단에 분패한 중국의 후위칭 아마8단은 7라운드에서 대만의 천씨 아마6단을 이겨 6승1패를 기록했다. 아직 대진이 결정되진 않았지만 6승 1패를 기록중인 일본의 나가요 카즈모리 6단과 2위를 다투게 될 가능성이 높다. 대부분의 선수들은 성적과 관계없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선수들은 "국가를 대표해 참가한 것 자체가 영광이다. 개인적으로도 큰 도움이 된 것같다. 이번 대회는 내 인생의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휴식시간에도 삼삼오오 모여 바둑을 복기하며 다음라운드를 대비하는 모습이다. 지난 이틀간 5승을 거두며 파란을 일으킨 벨기에의 얀 라몬 아마4단은 6,7라운드에서 연달아 패점을 기록해 5승 2패에 머물렀다. 인도의 샌디브 데이브 선수는 7라운드에서도 아제르바이잔의 니야지 바지로프 아마3단에 패하며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한편 대회의 마지막 부대행사로 명지대 남치형 교수의 순장바둑 시연이 있었다. 각 국 바둑협회 임원들 및 참관을 위해 방한한 외국인드은 순장바둑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현대바둑과는 조금 다른 독특한 룰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재미있어 하는 모습이다. 8라운드가 끝난 뒤 시상식을 겸한 폐막식을 마지막으로 모든 공식 일정은 종료된다. 우승상금은 미화 3,000달러이며 16위까지 상급이 지급된다.
▲ 연일 승점을 쌓아가는 강창배 7단의 테이블은 언제나 관전자들에 둘러쌓여 있다.
▲ 점심시간을 이용해 복기에 열중하고 있는 선수들
▲ 남치형 교수의 순장바둑 시연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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