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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뉴스

52개국 참가! 제10회 국무총리배 개막

23일부터 25일까지 서울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열려

날짜: 2015-11-23 | 조회수: 3,892
제10회 국무총리배 세계아마바둑선수권 개막식이 11월 23일 오후 1시부터 서울 더 리버사이드 호텔 노베라홀에서 개최되었다. 개막식에 이어 23일은 1ㆍ2라운드가 벌어졌고, 24일 3ㆍ4라운드, 25일 5ㆍ6라운드와 폐막식이 열린다. 이번 대회는 지역별로 아시아 15개국, 유럽 28개국, 아프리카 1개국, 미주 8개국, 오세아니아 2개국이 참가신청했다. 54개국 중 몽골과 코스타리카 선수가 불참해 총 52명이 대회를 치렀다. 한국 대표선수는 김희수(97년생, 연구생1조)가 출전한다. 김희수는 지난 5월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열린 대표선수 선발전에서 정서준과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 흑 불계승을 거둬 출전권을 획득했다. 김희수 선수는 1라운드에서 스페인 선수 아론 곤잘레스를 물리쳤고, 2라운드에서 루마니아의 크리스티안 포프 선수에게 승리해 2승을 기록했다. ○● 바둑 찾아 한국에 온 '미녀 삼총사' ☜ 제10회 세계아마바둑선수권 인터뷰 기사 바로보기 클릭

▲ 홍석현 회장의 인사말을 대독한 대한바둑협회 강영진 전무는 "국무총리배 세계아마바둑선수권은 세계 최강의 실력을 보유한 한국 바둑의 역량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자 창설되었습니다. 이 대회에 참가한 선수 여러분은 각국을 대표하는 아마추어 초고수들입니다. 여러분의 선전이 세계바둑의 발전을 이끄는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스포츠 정신에 따라 최선을 다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라고 말했다.
한국의 강력한 우승 경쟁자 중국 후위칭(81년생) 선수도 첫 날 2승을 거뒀다. 삼성화재배 통합예선에서 자주 모습을 보였던 미국 대표 에릭 루이(89년생)와 최연소 참가자 대만소년 라이 쥰푸(02년생) 등도 2승으로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일본은 오사와 신이치로(의사, 79년생)가 대표로 나와 1승1패를 기록했다. 대회는 6라운드 스위스리그로 진행된다. 모든 경기는 호선으로 진행하며 덤 6.5집을 적용한다. 제한시간은 각 선수에게 40분이 주어지며 초읽기 30초 3회가 적용된다. 3ㆍ4라운드가 벌어지는 24일은 프로기사(김승준 9단, 조혜연 9단, 이영신 5단, 김윤영 4단, 김진훈 4단) 지도 다면기가 있다. 대회를 모두 마친 26일에도 외국선수들을 위해 서울 도심 투어를 진행한다. 광화문 수문장 교대의식 관람과 서울 도보 탐방(인사동, 청계천, 남산과 명동 일원)을 통해 세계적인 도시로 성장한 서울의 매력을 둘러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 아시아바둑연맹 서대원 회장은 "전 세계 75개국에서 1억이 넘는 인구가 바둑을 즐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비록 바둑이 발원된 곳은 아시아였지만, 바둑을 즐기는 국가의 수로 보았을 때 바둑은 이미 유럽과 미주에서 더욱 인기가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 개최되는 제10회 국무총리배 세계아마바둑선수권 대회는 국제친선과 우호, 그리고 더욱 나은 소통을 증진하는 중요한 행사가 될 것입니다."라고 축사했다.
경기규정은 대한바둑협회의 규정이 적용되며, 대국 중에 발생한 모든 문제 제기는 심판이 심사한다. 10회 대회 심판위원장은 서봉수 9단이 맡았고, 이하진ㆍ코세기 디아나ㆍ김달수ㆍ이성근ㆍ강경낭ㆍ김채림이 심판위원으로 대회를 진행했다. 그동안 한국이 일곱 번 우승을 차지한 바 있으며, 중국, 대만이 각각 한 번씩 우승했었다. 지난해 9회 대회는 스위스리그 최종국에서 한국의 위태웅 선수가 중국의 후위칭 선수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제10회 국무총리배 세계아마바둑선수권은 대한바둑협회가 주최ㆍ주관하고 한국기원이 협력한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대한체육회, 한국 미쓰비시 상사가 후원한다. 역대 국무총리배 세계아마바둑선수권대회 우승자 1회 우동하 2회 강창배 3회 지엔리천(대만) 4회 송홍석 5회 이상헌 6회 천즈지엔(중국) 7회 한승주 8회 박재근 9회 위태웅

▲ 제10회 국무총리배 심판위원장을 맡은 서봉수 9단. 단상에서 징을 울려 대회 개막을 알렸다.

▲ 23일 개막식장. 김희수 선수가 1라운드 상대인 아론 곤잘레스와 나란히 앉아있다.

▲ 일본 대표 오사와 신이치로는 직업이 의사다. 기력은 아마7단이며 79년생이다.

▲ 한국과 우승을 다툴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 아마강자 후위칭 선수. 지난 대회에선 최종라운드에서 한국선수 위태웅에게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 삼성화재배 통합예선에 자주 모습을 비친 미국 대표 에릭 루이.

▲ 대만의 라이 쥰푸는 2002년생으로 대회 최연소 참가자다.

▲ 왕관 모양의 우승, 준우승 트로피. 서봉수 9단이 사인 바둑판도 부상으로 주어진다.

▲ 한국대표 김희수는 첫날 스페인, 루마니아 선수를 연파하고 2승을 기록했다.

▲ 대회는 23일부터 서울 더 리버사이드호텔 노베라홀에서 3일 동안 열린다.

▲ 개막식에 이어 23일은 1ㆍ2라운드가 벌어졌고, 24일 3ㆍ4라운드, 25일 5ㆍ6라운드와 폐막식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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