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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뉴스

세계의 시선이 서울로…막 올린 국무총리배

날짜: 2014-09-19 | 조회수: 4,850
제9회 국무총리배 세계아마추어바둑선수권대회가 18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화려한 막을 열었다. 전 세계 아마추어들이 각국을 대표해 실력을 겨루고 우의를 쌓는 이번 대회에는 52개국 52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그룹 ‘살판’의 대북 공연과 ‘퀸’의 퓨전 국악 공연으로 시작한 개막식은 한국기원 박치문 부총재, 양재호 사무총장, 앤드루 오쿤(Andrew Okun) 미국바둑협회장, 마틴 스티아스니(Martin Stiassny) 유럽바둑협회장을 비롯해 각국 선수들과 관계자 약 70명이 참석한 가운데 1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개막식에선 1회부터 8회까지 국무총리배의 발자취를 다룬 영상이 소개됐고, 세계 도처에서 한국을 찾은 선수들을 환영하고 선전을 독려하는 대한바둑협회 홍석현 회장의 인사말을 박치문 한국기원 부총재가 대독했다. 이후 뷔페 만찬으로 이어졌다.

▲ 제9회 국무총리배 세계아마추어바둑선수권대회 개막식이 열린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
19일엔 본격적인 반상 경쟁이 서울 홍익동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시작된다. 스위스리그 6라운드, 제한시간 각 40분에 30초 3회의 방식을 취하는 이 대회는 오전 9시30분 1라운드를 시작하여 오후 1시에 2라운드가, 3시40분에 3라운드를 펼칠 예정이다. 한국대표 위태웅은 1라운드에 우크라이나의 드미트로 야센코(Dmytro YATSENKO)와 대결하며, 한국과 우승을 다툴 것으로 보이는 중국대표 후위칭은 이탈리아의 지치 스테파노 유(Zi Chih Stefano YOU)와 대결한다. 오후7시부턴 프로기사 4명(김성룡 9단, 목진석 9단, 이민진 7단, 박지연 3단)이 지도다면기를 벌인다. 20일엔 4~6라운드로 대회가 종료되며 바로 시상식이 거행된다. 이날 저녁 선수들은 남산 서울타워에서 야경을 관람할 예정이다. 선수들은 21일에 ‘서울시 차없는 날’ 행사에 참가한 뒤 창덕궁 후원 등지를 관광한 뒤 22일 출국한다. 이 대회는 (사)대한바둑협회가 주최?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대한체육회 및 한국미쓰비시상사가 후원하고 (재)한국기원과 아시아바둑연맹이 협력한다.

▲ 개막식 들머리에 펼쳐진 ‘살판’의 대북 공연.

▲ ‘퀸’의 퓨전 국악 공연.

▲ 세계 각국의 선수들이 한국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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