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태웅 7단이 다시 한번 국가대표가 됐다.
7월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 홍익동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열린 제9회 국무총리배 세계아마바둑선수권대회 한국대표 선발전에서 위태웅 선수는 정찬호 선수와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 흑으로 5집반승을 거두면서 한국 대표로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획득했다.
토너먼트로 치러진 이번 대회는 110여 명의 선수들이 출전했으며, 단 한 장의 티켓을 얻기 위해 사흘 간 피 말리는 혈전을 벌였다.
지난 7월 4일에서 11일까지 개최된 제35회 세계아마바둑선수권 경주대회에서 한국대표로 출전해 대만에게 간발의 차로 우승트로피를 내주었던 위태웅 선수는 국무총리배에서 다시 한번 국가대표로 선발되면서 우승컵을 노리게 되었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국무총리배 세계아마바둑선수권대회는 그동안 한국이 6회 우승을 차지한 바 있으며 지난해 경북 구미시에서 열린 8회 대회 결승에서는 한국의 박재근 선수가 중국의 리푸 선수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었다.
한편 제9회 국무총리배 세계아마바둑선수권대회는 오는 9월 17일부터 22일까지 서울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기사제공 | 대한바둑협회]
▲ 선발전 결승에서 위태웅 선수는 정찬호 선수와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 흑으로 5집반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