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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뉴스

세계 62개국 국가대표가 구미에 모였다!

아마바둑인의 세계바둑 페스티벌, 국무총리배 화려한 개막

날짜: 2013-10-11 | 조회수: 6,632
지구촌 62개 나라에서 온 바둑 국가대표가 경북 구미시에 모였다. 마치 바그너 악극을 좋아하는 음악애호가들이 매년 독일 남부 바이에른 주(州)에 있는 도시 바이로이트에서 음악축제를 벌이듯 바둑을 좋아하는 세계 각지의 기사(棋士)들은 매년 이맘때 동방의 코리아를 찾는다. 제8회 국무총리배 세계아마바둑선수권이 10월11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매년 한국의 유서 깊은 도시를 돌며 벌이는 이 대회는 올해 경북 구미시에서 유치해 나흘간 바둑축제를 펼친다. 11일 전야제에 이어 12~13일은 대회(총 6국), 14일은 구미지역 관광에 나선다. 11일 구미센츄리호텔에서 오후6시부터 열린 전야제에는 대회를 주최, 주관하는 (사)대한바둑협회 허동수 회장과 남유진 구미시장을 비롯해 심학봉 국회의원, 구미시의회 임춘구 의원 등 지역을 대표하는 많은 내빈이 자리했고, 외빈으로는 아시아바둑연맹 서대원 회장, 유럽바둑연맹 마틴 스티어스니(Martin Stiassny) 회장, 미국바둑연맹 앤드류 오쿤(Andrew Okun) 회장 등이 참석했다. 특히 대한체육회 김정행 회장이 특별히 걸음, 대회를 축하하고 선수들을 격려해 큰 박수를 받았다.

남유진 구미시장의 환영사
대한민국 경제수도 구미에서 대회가 열리는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세계 60여 개국의 아마바둑인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구미는 연간수출 350억불, 1인당 GRDP 5만 3,000불에 이르는 우리나라 내륙 최대의 국가산업단지로서 세계 속의 명품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구미에 머무시는 동안 아름다운 추억과 좋은 기억 많이 만드시길 바란다.

허동수 대한바둑협회장 격려사
유구한 역사와 전통, 그리고 아름다운 자연 환경이 어우러진 구미시에서 대회를 개최해 매우 기쁘다. 바둑은 이제 마인드 스포츠로 최고의 경지를 향해 가고 있다. ‘바둑 콩그레스(Go Congress)’는 유럽에서 57회, 미국에서 29회를 치렀고 지역적 경계를 넘어 날로 지평을 넓혀가고 있는 중이다. 한국의 국무총리배가 국제바둑계를 대표하는 교류의 큰 장으로 발전하기를 희망한다.

김정행 대한체육회장 축사
바둑은 이제 세계인이 즐기는 마인드 스포츠다. 우리 대한체육회의 가맹단체이기도 하다. 앞에 계신 허동수 한국기원 이사장이자 대한바둑협회장께서 전국체전 정식종목으로 들어갈 수 있게 도와달라는 말씀을 하셨다. 힘닿는 데까지 애써보겠다(이 대목에서 우레 같은 박수가 터졌다), 지구촌 바둑가족 모두가 교류하고 화합하는 대회로서 구미시에서 즐겁고 보람 있는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
선수들의 경합은 구미시 GUMICO(구미에 있는 코엑스 같은 시설) 3층 대회장에서 12~13일 이틀간 오전9시부터 하루 세 판씩 펼쳐지며, 대국은 맥마흔 시스템으로 모두 6회전을 두어 순위를 가린다. 한국룰에 따라 총 호선에 덤은 6집반, 제한시간 45분 30초 3회를 적용한다. 사이버오로에서는 대국실을 통해 매 라운드(6회)마다 여섯 판씩의 관심대국을 선정해 수순중계할 예정이다. 사이버오로의 대국실 생중계는 아이폰, 아이패드는 물론이고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에서 모두 감상할 수 있다. 휴대폰으로 중계를 보기 위해선 <오로바둑>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설치하면 된다. 각국 대표들이 다투는 선수권전 외에도 지역 애호가들을 위한 구미시민바둑대회가 13일(일요일) 하루 같은 장소에서 함께 열리며, 주말 이틀(12~13일)에는 선수숙소인 구미센츄리호텔과 대회장인 GUMICO에서 프로기사들(노영하 9단, 강만우 9단, 이하진 3단, 이슬아 3단)의 지도다면기와 다양한 문화 이벤트가 펼쳐진다. 제8회 국무총리배 세계아마바둑선수권은 개최도시 구미시와 (사)대한바둑협회가 주최, 주관하며 (재)한국기원과 아시아바둑연맹, ‘세계인터넷바둑의 대표주자’ 사이버오로와 K바둑이 협력한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을 비롯해 대한체육회, 구미시체육회, 아시아나항공, 중부일보, GUMICO, 구미센츄리호텔의 후원과 삼성전자, 구미상공회의소가 협찬에 나섰다.

▲ 개막공연을 벌인 마술사 오은영 씨가 각 대륙별로 참가국을 마술쇼로 소개했다.

▲ 국무총리배와 세계바둑 발전을 위하여!
제8회 국무총리배 세계아마바둑선수권 출전국 ▶ 아시아(15개국) 브루나이, 중국, 대만, 홍콩,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카자흐스탄, 한국, 말레이시아, 몽골,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 유럽(34개국) 아르메니아, 오스트리아, 아제르바이잔, 벨라루스, 벨기에, 보스니아헤르체코비나, 불가리아, 크로아티아, 키프로스, 체코, 덴마크, 핀란드, 프랑스, 독일, 헝가리, 아일랜드, 이스라엘, 이탈리아, 리투아니아,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노르웨이, 폴란드, 포르투갈, 루마니아, 러시아, 세르비아, 슬로베니아, 스페인, 스웨덴, 스위스, 터키, 우크라이나, 영국 ▶ 아프라카(2개국) 모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 미주(9개국) 아르헨티나, 캐나다, 칠레, 콜롬비아, 코스타리카, 과테말라, 멕시코, 미국, 파나마 ▶ 오세아니아(2개국) 호주, 뉴질랜드 출전선수 프로필 보기 ? 여기를 클릭하면 보실 수 있습니다.

서대원 아시아바둑연맹회장 격려사 외교관 출신답게 유창한 영어로 연설했다.
전세계 75개국에서 1억이 넘는 인구가 바둑을 즐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바둑의 발원은 아시아였지만 바둑을 즐기는 국가의 수로 보았을 때 이미 유럽과 미주에서 더욱 인기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바둑은 전쟁과 닮았으나 근본적으로 지적 능력을 겨루는 게임이다. 영화 '뷰티풀 마인드'에서 천재 수학자 존 내쉬가 바둑을 두는 장면이 나오고 마이크로소프트의 빌게이츠는 어린시절 꿈이 바둑 프로선수가 되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바둑은 미래의 스포츠이기도 하다. 통역이 필요 없는 ‘국제 대화’이다. 국무총리배는 국제친선과 우호, 보다 나은 소통을 증진하는 행사가 될 것이다.

심학봉 구미시 국회의원 축사
IT도시 구미시에 오신 세계 62개국 대표선수들을 환영한다. 최근 국회에서도 한국바둑의 활성화와 바둑보급을 위한 바둑진흥법이 발의되었다. 국회의원 한 사람으로서 최대한 힘을 보태겠다. (장내 박수)

임춘구 구미시의회 의장 축사
이번 대회는 전 세계 62개국의 선수들이 참가하여 최고 기량을 겨루는 대회로 우리지역은 물론 우리나라 바둑의 저변확대와 활성화에도 큰 밑거름이 될 것을 기대한다.

▲ 미국바둑연맹 앤드류 오쿤(Andrew Okun) 회장(왼쪽)과 유럽바둑연맹 마틴 스티어스니(Martin Stiassny) 회장도 초대를 받아 내한했다. 허동수 대한바둑협회장과 인사를 하는 모습.

▲ 오은영 마술팀의 개막공연,

▲ 국기를 흔들며 즐거워하고 있는 선수는 어느 나라 대표일까요?

▲ 바둑인으로선 두고두고 남겨야 할 순간, 코리아의 추억.

▲ 숙소에서 8킬로미터 떨어져 있는 대회장 GUMICO.

▲ 개막전야제에 앞서 오후3시에는 대회장에 선수들이 모여 IGF 사무국장 내정자인 이하진 3단의 진행으로 오리엔테이션 시간을 가졌다.

▲ 한국대표로 출전하는 '코리안 특급' 박재근 군. 한국기원 연구생인 그는 지난 8월 선발전을 거쳐 국가대표로 나섰다. 당시 인터뷰에서 "우승 다툼은 중국과 하게 될 것 같다. 중국에 두려움을 안겨주겠다."며 호기로운 각오를 밝힌 바 있다.

▲ 오리엔테이션이 끝나면 세팅하게 될 바둑판과 알. 하루 뒤면 각국의 미니국기를 걸고 이틀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과연 우승 트로피는 어느 나라 차지가 될지. 궁금하면 500원이 아니라 구미로 귀를 열어두시면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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