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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뉴스

세계 70개국 아마고수 몰려온다!

제7회 국무총리배 세계아마바둑선수권대회 광주광역시서 개최

날짜: 2012-10-09 | 조회수: 4,418
"일본의 바둑 명칭 고(GO,碁)가 전세계로 퍼진 데에는 26년 이상 지속해오던 세계바둑선수권전이 있다. 한국의 '바둑(baduk)' 이란 명칭과 함께 한국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알리고 싶다면 이런 대회를 지속적으로 여는 것이 필요하다. 다른 식의 국가 마케팅에 비해 세계아마대회는 예산이 아주 많이 필요한 것도 아니다." 10월 9일 서울 은행회관, 대한바둑협회 조건호 회장이 바둑기자 간담회를 열며 입을 열었다. 역대 최대인 70개국의 바둑대표를 초청하는 제7회 세계아마바둑선수권대회가 10월 25일부터 30일까지 전 세계 70개국 대표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광주광역시 염주종합체육관에서 개최 된다. ‘70개국 세계 고수들이 광주로 몰려온다!’는 보도자료의 슬로건처럼 이번 대회는 아시아 16개국을 비롯해 유럽 36개국, 미주 13개국, 대양주 2개국, 아프리카 3개국 등 전 세계 70개국의 선수들이 대거 대표로 출전한다. 참가국이나 규모 면에서 역대 최고라 할 수 있다. 보스니아가 최후로 참가하며 70개의 방점을 찍었다. 참가자 중에는 올해 열린 한화생명배 세계어린이 국수전 우승자인 대만의 천치루이(12)군을 비롯하여 바둑강사가 직업인 에콰도르의 디에고(42) 선수, 그리고 최연장자인 영국의 토비(60) 선수 등이 눈에 띈다. 더욱 눈에 띄는 것은 70개국 참가자중 유이(二)한 여성 선수인 헝가리의 리타 선수와 이란의 쉬린 선수다. 올해 한국 대표선수로는 한승주(17)군이 참가한다. 현역 연구생인 한승주는 지난달 한국대표 선발전에서 연구생 출신 서혜성(21)을 상대로 승리, 대표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 10월 9일, 조건호 회장이 기자들에게 대회 의의를 설명하고 힜다.
모든 참가 선수들은 10월 26일까지 입국을 마치고 27일(토) 오전 9시 30분부터 열전에 돌입하게 된다. 대회규정은 맥마흔 시스템 6회전으로 치러지며 제한시간은 각자 45분에 30초 3회가 주어진다.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돼 있다. 아시아바둑을 대표하는 AGF(아시아바둑연맹 회장: 서대원) 총회가 27일 열려 2013년 실내무도아시안게임 등 중요 현안을 다루게 되며 대회기간 중에 제2회 광주광역시장배 전국아마바둑대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조건호 회장은 "양궁과 사격은 멘탈이 중요한 집중력의 스포츠다. 바둑과 그런 면이 비슷하다. 바둑 또한 내년에 전국체전에서 시범 및 정식종목이 되면 국내 바둑계에 많은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대한바둑협회, 한국기원이 힘을 합쳐 많은 일을 해 낼 수 있다. "고 말했다. 제7회 국무총리배 세계아마바둑선수권대회는 (사)대한바둑협회가 주최ㆍ주관 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광주광역시, 하나은행이 후원한다. 지난 대회에서는 중국의 천즈지엔(11)군이 한국의 유병용을 꺾고 우승을 차지하였다. [자료 | 대한바둑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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