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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뉴스

'바둑의 성지(聖地)' 한국으로

경북 포항에서 10월22일 개막전 막 올라

날짜: 2011-10-13 | 조회수: 7,572
전 세계 70개국 90여명 참가 한국 대표는 유병용 아마 7단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는 국무총리배 세계아마바둑선수권대회가 경북 포항 포스코 한마당체육관에서 10월22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3일 동안 열리며 아마바둑 세계최강자를 가린다. 이번 대회는 아시아, 유럽, 미주,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등 전 세계 70개국이 출전한다. 출전국수는 지난해 대회보다 2개국이 늘어나 역대 최대규모다. 또한 공식 대표선수단 70명 외에 아시아 바둑연맹(AGF) 임원 15명도 대회를 참관할 예정이다. 세계 각 국에서 참가하는 아마추어 선수들의 직업도 다양하다. 약 3분의 1은 학생이 차지하고 있지만 수학자와 과학자 컴퓨터 프로그래머 등이 다수 참가해 주로 이공계열의 전문가들이 바둑에 관심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외에 유럽 각 국의 경제학자, 공인회계사, 시각예술가, 의사, 대기업임원등이 대회에 참가신청했다. 올해 한국 대표선수로는 유병용 아마 7단이 참가한다. 유병용 아마7단은 지난 9월18일 마친 한국대표 선발전에서 최우수 아마7단에게 극적인 반집승을 거두고 한국대표로 출전할 자격을 획득했다. 대회 일정은 10월21일까지 모든 참가선수들의 입국을 마치고 오리엔테이션을 가진 가운데 22일(토) 오전 9시30분 개막식을 시작으로 열전에 돌입하게 된다. 대회 규정은 맥마흔 시스템 6회전으로 치러지며 제한시간은 각자 45분에 30초 3회 가 주어진다. 맥마흔 시스템은 기존에 스위스리그 방식에 실력별 가중치를 넣어 개량한 시합방식으로 기력의 편차치가 심한 유럽바둑대회에서 일반적으로 쓰이는 방식이다. 제한시간 역시 5회대회까지는 30분이 주어졌으나 제한시간이 너무 짧다는 각국 선수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올해부터는 15분을 늘여 45분으로 시합이 치러진다. 이번 대회는 AGF총회 및 바둑지도자 워크숍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되었다. 또한 대한바둑협회장배 시도바둑협회 임원단체전과 포항시 바둑협회장배 대구·경북 학생바둑대회, 경상북도 혼합단체전, 포항제철소장배 POSCO 패밀리 바둑대회 및 각종 문화행사가 줄을 이어 열릴 예정이다. 대회를 마친 후에도 24일(월)은 POSCO견학도 예정되어 있다. 제6회 국무총리배 세계아마바둑선수권대회는 (사)대한바둑협회와 포항시 바둑협회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경상북도, 포항시, 대한항공, 국민체육진흥공단, 대한체육회가 후원하며 (재)한국기원과 아시아바둑연맹(AGF)의 협력하에 열린다. 전기 대회에서는 한국의 이상헌 아마 7단이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자료제공 ㅣ 대한바둑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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