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홍석, 국무총리배 우승!
중국과 일본, 대만 추격 따돌리며 1위에!
날짜: 2009-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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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수 위의 기량이었다!
10월 25일 전주 전통한옥마을 코아 아울렛에서 열린 제4회 국무총리배 세계아마바둑선수권대회에서 한국대표로 참가한 송홍석 아마7단이 7전 전승을 거두며 대회 첫 정상에 올랐다. 첫째 날 가볍게 3승을 챙긴 송홍석 아마7단은 둘째 날에도 깔끔하게 4승을 더했다. 5라운드부터 마지막 7라운드까지 대만과 중국, 일본 선수들과 차례대로 맞닥뜨린 송홍석 아마7단은 예상외로 이들을 손쉽게 제압하며 다른 선수들의 대국을 관전하는 등 한결 여유 있는 모습으로 우승피날레를 만끽했다.
송홍석 아마7단은 “생각보다는 쉽지 않았다. 미국과 대만의 실력이 상당했다. 우승해서 기쁘고 요즘은 입단에만 골몰하지 않고 편안한 마음으로 바둑을 접한다. 그러다보니 실력도 좋아지는 것 같다.”며 짤막한 우승소감을 밝혔다.
송홍석 아마7단의 뒤를 이어 2위는 중국의 왕천 아마7단이, 3위는 홍콩의 찬나이싼 아마6단, 4위는 일본의 카나자와 모리에이 아마7단이 차지했다. 대회 폐막식과 시상식은 26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한편 같은 장소에서 열린 제11회 이창호배 전국아마바둑선수권대회는 김남훈 아마7단과 김준상 아마7단이 최강부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했다. 공동3위는 홍석의 아마7단과 조민수 아마7단에게 돌아갔다. 김남훈 아마7단은 2005년 우승 이후 대회 두 번째 정상에 올랐다.
이창호배와 함께 2009바둑학 학술대회와 아시아 바둑지도사 워크샵도 동시에 열렸다. 바둑학 학술대회에선 명지대학교 바둑학과 정수현 교수와 한국프로바둑 랭킹 산정기준인 레이팅 제도를 자문하고 있는 배태일 박사가 참석하는 등 바둑학과 관련된 논문들이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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