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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뉴스

[국무총리배] 통한의 반집패… 최원진, 국무총리배 준우승

제14회 국무총리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허신 우승… 중국, 5년 연속 우승컵 차지

날짜: 2020-04-01 | 조회수: 551



세계바둑인들의 대축제 제14회 국무총리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가 8월 31일부터 9월 4일까지 강원도 영월군의 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대회는 주최국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 16개국, 유럽 32개국, 미주 12개국, 대양주 1개국 등 세계 61개 국가의 대표 선수들이 참가해 수준 높은 경기를 펼쳤다.

대국은 스위스리그 6라운드, 덤 6집반, 제한시간 40분(초읽기 30초 3회)으로 진행했다. 그 결과 중국의 허신 아마7단이 6전 전승으로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최종전은 예상대로 5전 전승의 한국과 중국의 대결에서 278수까지 가는 접전 끝에 허신이 반집승을 거뒀다.

한국 대표 최원진 아마7단은 이겼다고 생각한 순간 쉽게 물러서다 통한의 역전패를 허용했다. 허신 아마7단은 국후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으로 참가했는데 결과까지 좋아 무척 기쁘다. 결승전이 엎치락뒤치락 어려웠는데 마지막에 운이 따른 것 같다"는 소감을 말했다.

5승1패의 최원진은 준우승을 차지했고, 중국은 10회 대회 이후 5년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은 5일에 영월군 관광으로 공식일정을 마치고 6일부터 출국할 예정이다.

국무총리배는 지난 2006년 한국바둑의 국제보급 및 바둑최강국으로서의 입지강화를 목적으로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창설됐다. 현재 바둑대회로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이번까지 우승 횟수는 한국 7회, 중국 6회, 대만 1회. 역대 한국 대표 중에서 우승자인 강창배(2회), 이상헌(5회), 한승주(7회), 박재근(8회), 위태웅(9회)과 준우승자인 유병용(6회), 김희수(10회)는 입단에 성공해 프로기사로 활동하고 있다.

제14회 국무총리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는 대한바둑협회가 주최ㆍ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ㆍ대한체육회ㆍH3홀딩스가 후원, 국민체육진흥공단ㆍ강원도ㆍ영월군이 재정후원, 유럽바둑연맹ㆍ아시아바둑연맹이 협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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