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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뉴스

제13회 국무총리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부안서 개막

부안군 줄포만갯벌생태공원에서 세계인들의 바둑향연

날짜: 2018-10-10 | 조회수: 331

세계 바둑인들의 대축제13회 국무총리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가  9 8일부터  14 일까지 부안군 줄포만갯벌생태공원에서 열린다

 

창설 13 주년을 맞는 올해는 전 세계 60개국 대표선수들이 참가하며 주최국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 16개국유럽 31개국미주 11개국오세아니아 2개국에서 출사표를 던졌다

 

한국 대표선수로는 정찬호가 출전한다정찬호는 지난  6 30일과  7 1일 이틀 동안 서울 용산의 서울문화사 강당에서 개최된  ‘13회 국무총리배 한국대표 선발전 결승에서 정찬호 선수가 백현우 선수에게  280 수 흑 6집반 승리를 거두며 한국대표 출전권을 최종 획득했다.

 

대회 개최지인 부안군 줄포면은 우리나라 현대바둑의 대부로 꼽히는 조남철  9단의 생가가 있는 곳으로대회 장소인 줄포만 갯벌생태공원은 바둑판을 모티브로 신축된 곳이다대회장 건물의 이름인 수담동 역시 바둑용어  '수담'을 본 따 지어졌다.

 

한국 바둑의 메카’, ‘한국 바둑의 뿌리라는 문구를 특허청에 상표 등록을 할 만큼 바둑 지원에 열성을 보이는 부안군은 국무총리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를 유치하여  3년 연속 개최하여 바둑의 메카로 입지를 다졌다

 

국무총리배는  9 9일 오후  6시 전야제 겸 개막식을 시작으로메인대회는 10 ~ 12  3일간에 걸쳐서 스위스리그 방식 6라운드를 치러 우승자부터 최하위까지 전체 순위를 매기게 된다 대회 기간 중 선수단이 입국하는  8일과 개막식이 열리는  9일에는 제 17회 조남철국수배 전국학생대회가 개최되며 전북 동호인바둑대회도 함께 열린다.

 

이밖에도 아시아바둑연맹 (Asian Go Federation) 총회가 열리며 특히대회 기간 동안 세계에서 온 대표선수들을 대상으로 한국여자바둑리그 부안 곰소소금팀 김효정 감독을 포함한 소속팀 프로기사들이 지도다면기를 펼친다. 또한 한국의 멋을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준비됐다.

 

개막식과 시상식에는 한국전통공연으로 한국을 찾아준 세계인을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며대회를 마친 13 일에는 부안 누에타운내소사청자박물관 등 개최지 부안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관광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대한바둑협회에서 주최·주관하는 국무총리배는 국제바둑연맹에서 주최하는 세계아마추어바둑선수권대회 (1979 년 창설)와 더불어 세계 유이의 바둑선수권대회이며 최대 참가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지난  2006년 한국 바둑의 국제보급 및 바둑최강국으로서의 입지 강화를 목적으로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창설됐다

 

국무총리배 역대 성적을 살펴보면 한국이 7중국이 4대만이 1회 우승하며 최다 우승국의 자리를 지키고는 있지만, 2014  9회 대회에서 위태웅(현 프로 3선수가 우승한 이후 3년 연속 중국에게 우승컵을 넘겨주고 있는 상황이다.  

 

13 회 국무총리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는 대한바둑협회가 주최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가 후원한다국민체육진흥공단전라북도부안군이 재정후원하고 한국기원과 아시아바둑연맹이 협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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