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김정선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린 세계바둑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아마추어 랭킹 1위 김정선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김정선은 28일 광주광역시에서 막을 내린 제17회 국무총리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에서 6전 전승을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확산 사태 후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54개국 대표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26∼28일에 걸쳐 펼쳐졌다.
김정선은 첫날 멕시코의 브라보 크리스토발과 우크라이나의 드미트로 보가츠키를 꺾은 것을 시작으로 태국의 카루에하와니트 위치리치, 네덜란드의 반 자이스트 로버트, 대만의 라이 위쳉, 일본의 미노루 오제키를 차례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